근처에 커다란 연못이 있는 공원이 있다. 연못 주변 산책로는 한 바퀴 도는 데 30분이나 걸릴 정도로 커서 호리병 모양인 중앙 부분에는 다리도 있다.
그 다리 중앙 부근에서 밑을 내려다보면 반드시 바로 밑에 잉어가 몰려온다. 산책로 도중에는 연못가까지 다가갈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어서 산책 도중에 먹이를 주는 사람도 많다.
그 때문인지 잉어들은 사람 그림자를 보면 먹이를 받을 줄 아는지 다리 위에 있는 인간한테조차 반응하는 것 같다. 그치만 다리 위에서는 잉어한테 먹이를 주는 건 금지되어 있었다.
연못가라면 괜찮지만 다리에서 먹이를 뿌릴 경우 다리 위에 남은 먹이를 새가 쪼러 오기 때문에 새똥으로 다리가 더러워진다. 그게 아니더라도 제법 다리가 높으니 먹이를 주다가 연못에 빠질 위험이 있다.
그런 취지가 적힌 간판이 다리 양끝에 세워져 있기에 위에서 먹이를 주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매너가 좋은 이용자만 있어서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은 그게 아니라 다른 이유가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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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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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괴담
원문 링크 : [번역괴담] 잉어가 사는 연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