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저녁 8시가 넘어서 카톡이 왔습니다. 옷이 수북이 담긴 가방 두 개의 사진이 있더군요.
아는 언니가 집 앞에 딸아이 옷을 가져다 놓았다고 가져가래요. 옷을 다른 사람에게 챙겨주는 건 진짜 보통 일이 아니에요.
해본 사람은 아실 거예요. 이런 옷을 줘도 되나 신경 쓰이고 옷을 줄 때까지 집안에 한 움큼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약속을 잡는 것도 쉽지 않고요. 그런데 심지어 지인은 저렇게 많은 옷을 집 앞까지 가져다줍니다.
몇 년째 일 년에 두어 번 정도 가져다주는 것 같아요. 늘 감사의 의미로 기프티콘을 보내줍니다.
정말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요. 옷을 물려 입으면 좋은 점이 참 많아요.
옷을 고를 시간도 줄일 수 있고요. 당연히 돈도 절약되고요.
환경도 지킨다는 자부심도 듭니다. 무엇보다도 아이가 옷을 더럽혀도 와도 화가 나지 않아요.
몇 번 입다가 버리면 되니까요. 그날 저녁 딸아이는 여러 옷을 입어보면서 아주 신나했습니다.
언니,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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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지인이 아이 옷을 가져다주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