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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부주 37 - 4권 朱子(주자) 3. 尊德性齋銘(존덕성재명)

 심경부주 37 - 4권 朱子(주자) 3. 尊德性齋銘(존덕성재명)

중용 수장에서 '하늘이 性(성)을 명(부여)했다' 하고, 27장에는 尊德性而道問學(존덕성이도문학)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통상 '(그 하늘에서 부여받은) 덕성을 높이고 학문을 말미암는다'라고 번역합니다.

問學(문학)을 학문이라 번역했는데... 오늘날, 학문이라 하면 책상에 앉아 서적을 읽고, 상아탑에서 배우는 것 등을 연상시켜, 다소 격조 있는 느낌이 들지요.

논어의 수장에 제일 먼저 나오는 문장이 '學而時習之(학이시습지)면 不亦說乎(불역열호)아'입니다. 學 자가 논어의 첫머리이니, 얼마나 의미심장합니까?

學 자의 의미를 인생의 의미를 논하는 것에까지 연결하면 강의 한 시간 정도를 할애하기도 하며, 논어를 해설한 책에서는 상당한 페이지를 할애하여 설명하기도 합니다. 감탄하며, 강의를 듣고, 책을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학문의 의미가 상아탑에서 배우는 여러 전공을 넘어, 더 철학적이고, 고원해지는 느낌이 들게 된 계기였습니다. 그런데, 왠지 따사롭게 다가오는 공자의 말씀은 보통 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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