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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부주 33 - 4권 程子(정자) 1. 視聽言動四箴(시청언동사잠)

 심경부주 33 - 4권 程子(정자) 1. 視聽言動四箴(시청언동사잠)

制於外(제어외)는 所以養其中也(소이양기중야)라 '밖을 제재함은 심중(心中)을 기르는 것이다' 정자의 이 표현을 두고, 주자(朱子)가 문인에게 '이 한 구는 참으로 좋아 보인다'라고 언급하는 주석이 심경부주에 실려 있습니다. 예(禮)와 연계된 사물잠(四勿箴)에서뿐 아니라, 경(敬)을 논하는 정제엄숙(整齊嚴肅)에도 해당할 수 있는 표현으로, 정자 하면 떠오르는 문구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간혹 '제재한다'는 어감이 갑갑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기른다'는 어감이 현재의 즐거움을 유예하고 훗날의 완성된 삶을 도모하는 것으로 다가오는 듯해서, 고역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옛 유학자들의 삶이 딱딱한 목석같지는 않았지요.

전해오는 퇴계 이황의 일화들을 보면 따스함이 묻어납니다. 정자도 예를 삼간 삶이 고역이 아니었다고 언급하는 주석이 심경부주 18.

君子樂得其道章(군자낙득기도장)에 실려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이천선생(伊川先生, 정자)을 위로하기를 "선생이 예를 삼가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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