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을 맞아 병오년, 말의 해 달력을 만들어보고 있다. 그냥 달력을 사서 쓰기보다는, 올해는 뭔가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종이부터 고르는 과정이 은근히 재미있었다. 상아색, 청색, 녹색, 하늘색, 크라프트지, 한지까지 여러 종이를 꺼내놓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청색과 크라프트지를 선택했다.
겉지는 청색으로, 속지는 크라프트지로 만들기로 했다.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차분한 느낌이 좋을 것 같았다.
먼저 달력 크기에 맞춰 종이를 전부 잘라줬다. 보통 이런 작업은 칼로 하는 게 익숙한데, 마침 칼이 없어 가위로 자르게 됐다.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가위질이 쉽지 않았다. 손이 자꾸 흔들리고 선도 반듯하게 안 맞아서 잠깐 당황했다.
내가 이렇게 가위를 못 쓰나 싶기도 했다. 그래도 하나씩 자르다 보니, 조금씩 감은 잡히는 것 같았다.
종이를 다 자르고 나서는 겉지에 어떤 그림을 넣을지 고민했다. 무오년이니 말 그림을 넣는 게 자연스러울 것 같았다.
처음엔 말 사진을...
원문 링크 : 신년 맞이 병오년 말의 해 그림 달력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