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크로키하듯 정말 간단한 스케치를 하나 했다. 따로 큰 계획이 있었던 건 아니고, 크로키 자료가 올라온 걸 보고 그냥 그려보고 싶어진 날이었다.
오늘 자료는 외국인 남자였는데, 남자 중에서도 외국인 남성은 얼굴이나 몸의 선이 비교적 굵직하고 각이 살아 있어서 크로키 자료로 꽤 좋은 편이다. 구조가 단순하면서도 특징이 분명해서 짧은 시간 안에 형태를 잡아보기에 부담이 덜하다.
평소라면 크로키 자료가 올라와도 그냥 넘기는 편이다. 무엇을 빠르게 스케치하는 데에는 관심이 그다지 없는 편이기도 하다.
그런데 오늘 자료는 묘하게 눈에 걸렸다. 각이 분명한 얼굴에 고개가 살짝 들린 구도였는데, 단순해 보이면서도 막상 그리려면 쉽지 않을 것 같았다.
요즘 프리렌 챌린지라 불리며 유행하는 로우앵글 구도와도 닮아 있어서 더 재밌어 보이기도 했다. 그렇게 별다른 고민 없이 아이패드를 꺼내 바로 그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실루엣만 가볍게 잡아두고 이목구비는 나중에 그릴 생각이었다. 시작할 때만 해...
원문 링크 :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로 얼굴 크로키 그림 그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