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크로키 챌린지 14일차 오늘은 오랜만에 동물 크로키가 하고 싶어졌다. 크로키 사이트를 켜 두고 사진을 계속 돌리다가, 마음에 드는 동물 사진이 나오면 그때그때 멈춰서 그리는 방식으로 그렸다.
딱히 주제를 정해둔 건 아니고, 그냥 손이 가는 대로 골랐다. 첫 번째 그림은 누워 있는 강아지였다. 30초 크로키로 진행하다 보니 실루엣 위주로 빠르게 형태만 잡았다.
시간을 짧게 잡으니 디테일은 전혀 신경 쓸 수 없고, 전체 덩어리만 툭툭 건드리게 된다. 그러다 보니 이게 강아지처럼 보일지 조금 애매하긴 했다.
그래도 30초라는 제한 안에서 이 정도 형태가 나왔다는 점에서는 나름 만족스러웠다. 내가 봤을 때는 최소한 강아지의 자세와 흐름은 드러난 것 같았다.
두 번째는 강아지가 무언가를 뛰어넘는 포즈였다. 이 사진은 특징이 꽤 분명해서 그리기도 편했고, 형태도 비교적 깔끔하게 나왔다.
선이 막힘없이 슥슥 나가서 그리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이상하게 잘 그려지는 그림일수록 선이 고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