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크로키 100일 챌린지 8일차. 원래는 늘 그렇듯 손풀기로 동물부터 그리려 했는데, 크로키 사진들을 넘기다 보니 마음에 드는 동물 사진이 하나도 없었다.
진짜 하나같이 애매해서 계속 넘기고, 또 넘기고. 그러다 그냥 오늘은 인물을 그리기로 마음을 바꿨다.
앞으로도 종종 자료가 좋은 게 안 나오면 어떡하지 같은 생각이 들긴 할 것 같은데, 그래도 뭐, 내일의 내가 알아서 하겠지. 첫 번째로 그린 건 창 같은 걸로 무언가를 찌르는 듯한 사람의 자세였다.
처음엔 자세가 꽤 어려워 보였는데, 막상 선을 긋기 시작하니 생각보다 슥슥 잘 나갔다. 초반 선이 괜찮게 잡히면 전체 그림도 덩달아 잘 풀리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딱 그런 느낌이었다.
다만 크로키를 할 때마다 항상 문제가 되는 게 크기 조절이다. 다른 그림을 그릴 땐 어느 정도 캔버스 안에서 크기를 계산하고 시작하는데, 크로키에 들어가면 그게 잘 안 된다.
하다 보면 점점 커지고, 그러다 결국 다리가 잘려 나가 있는 경우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