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00일 크로키 챌린지 17일차. 오늘 역시 동물 크로키를 했다.
요즘 계속 동물만 그리고 있는데, 딱히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그냥 손이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간다. 인물보다는 덜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래도 매번 같은 결과가 나오진 않아서 계속 붙잡게 되는 것 같다.
첫 번째는 말을 그렸다. 말은 원래 비교적 쉽게 그려지는 편이라 오늘도 가볍게 시작해 보자는 마음으로 골랐다.
그런데 이상하게 오늘은 정말 안 그려졌다. 전체 크기를 줄여 보기도 하고, 다리를 다시 그려 보기도 했는데 계속 어딘가 어색했다.
선을 몇 번이나 다시 올렸는데도 형태가 잡히질 않아서, 이쯤 되니 오늘은 좀 안 되는 날인가 싶었다. 그래서 두 번째는 더 쉬운 걸 그려 보자는 생각으로 이름 모를 새를 골랐다.
새는 원래 자주 그리는 대상도 아니고, 그릴 게 없을 때나 한 번씩 그리는 편인데, 이것도 오늘은 영 느낌이 없었다. 덩어리 두 개에 얼굴 하나면 끝날 구조인데도 비율이 계속 틀어졌다.
화면을 보면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