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크로키 챌린지 25일차 오늘도 동물 크로키를 했다. 요즘은 거의 자연스럽게 동물 쪽으로 손이 간다.
인물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늘 있는데, 막상 사이트를 켜면 동물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오늘도 그렇게 시작했다.
첫 번째는 코끼리였다. 전체적인 덩어리를 잡는 데 집중하다가 위치를 너무 뒤로 잡았는지 다리 부분이 화면 밖으로 잘려버렸다.
구도는 항상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그릴 때가 되면 처음 몇 초만 떠올리고 금방 잊어버린다. 시간 제한을 의식하다 보니 계획을 세우는 과정 자체를 생략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도 있고. 시작 전에 잠깐만 더 생각했어도 나았을 텐데, 그게 잘 안 된다.
두 번째는 비둘기였다. 정확히 비둘기인지 확신은 없지만 아무튼 그 계열의 새였다.
이 그림은 선이 슥슥 잘 나왔다. 형태도 빠르게 잡혔고 전체적인 완성도도 괜찮게 나온 편이다.
날개 부분을 조금 더 만져볼까 고민하긴 했는데, 굳이 손대지 않았다. 이미 내가 뭘 놓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