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구도에 대한 간단한 설명 겸, 내가 평소에 구도를 잡을 때 어떤 점을 생각하는지 정리해보려 한다. 구도를 잡을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건 무게중심이다.
이 점은 풍경, 인물, 일러스트 모두 포함되는 것 같다. 그림 안에서 어디가 가장 무거운지, 시선이 어디에 머무는지를 먼저 떠올린다.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면 그림 전체가 불안정해 보이고, 그렇다고 모든 걸 중앙에 몰아넣는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그리고 싶은 대상을 한가운데에 그려버리면 무게중심이 자연스럽게 한쪽으로 쏠리기 쉽다.
예를 들어 인물의 얼굴을 강조하고 싶다고 얼굴을 화면 정중앙에 두면, 몸은 자연스럽게 아래쪽으로 내려가게 된다. 그러면 시선이 얼굴보다 아래쪽으로 더 강하게 끌리면서 전체 균형이 무너진다.
그래서 중심이 꼭 화면의 정확한 중앙일 필요는 없고, ‘중앙 쪽 어딘가’에 무게가 분산되어 있다는 느낌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어느 한곳에 시선이 꽂히기보다는, 화면 전체를 자연스럽게 오갈 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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