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본 글레이징 채색을 어느 정도 마친 뒤, 이번에는 배경을 본격적으로 그려 들어갔다. 인물만 덩그러니 두기보다는 공간이 느껴졌으면 해서, 처음부터 물속 풍경을 염두에 두고 진행했다.
물속이라는 설정을 분명히 하기 위해 가장 먼저 물고기를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바로 색을 올리기보다는, 먼저 흑백으로 기본적인 형태와 음영을 잡으면서 물고기의 위치를 정했다.
이 단계에서는 디테일보다는 화면 안에서 어디에 자리 잡는지가 더 중요해서, 최대한 단순하게 형태만 확인하는 느낌으로 진행했다. 이후 물고기에 색을 입히면서 전체적인 색감과 공간 분위기를 같이 맞춰보았다.
다음으로는 공간의 깊이에 따라 디테일의 정도를 나눠 주었다. 가까운 부분은 조금 더 선명하게, 멀어질수록 형태와 디테일을 줄여서 자연스럽게 깊이가 느껴지도록 했다.
모든 요소를 똑같이 자세하게 그리면 오히려 화면이 답답해 보이기 때문에, 어디까지 보여줄지 계속 고민하면서 조절했다. 이 과정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결과적...
원문 링크 :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 그림 세일러문 반실사화 글레이징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