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 둘이서 떠난 순천으로 아내가 임신을 하고 나서,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게 예전과는 조금 달라졌다. 너무 멀면 힘들고, 너무 바쁜 일정도 안 되고.
무엇보다 편안하게 쉬면서도 좋은 걸 보여주고 싶었다. 이것저것 고민하다가 선택한 곳이 바로 순천이었다.
한반도의 아래 끝자락, 따뜻하고 자연이 살아있는 곳. 아직 뱃속에 있는 아이에게도, 고생하는 아내에게도, 맑은 공기와 예쁜 풍경을 보여주고 싶었다.
사실 그게 이번 여행의 이유 전부였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순천으로 출발했다. ️
점심 | 도원경 — 꼬막의 모든 것을 맛보다 순천 여행의 첫 끼니는 꼬막 맛집으로 유명한 도원경에서 시작했다. 메뉴는 꼬막정식 하나인데, 이게 단순한 정식이 아니다.
상이 차려지는 순간 눈이 동그래질 정도로 다양한 꼬막 요리들이 쏟아져 나온다. 꼬막전 / 꼬막스테이크 / 꼬막탕수육 / 꼬막비빔밥 / 꼬막무침… 꼬막이 이렇게 다양하게 변신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
특히 꼬막탕수육은 상상...
원문 링크 : 순천여행 1일차 | 꼬막정식부터 국가정원, 곱창골목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