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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 아름다운 아이

 『원더』— 아름다운 아이

도서관에서 제목에 멈추고 표지 일러스트를 본 채 책이 선택되었다. 첫 페이지를 펼친 순간 영화 원더의 원작 소설임을 확인했고, 영화에서 본 어거스트와 다르게 안면기형 묘사가 더 직접적으로 나타났으며, 그로 인해 어거스트는 더 선명하게 다가왔다. 이 작품은 미국 작가 R.J. 팔라시오의 장편소설로, 안면기형을 가진 소년 어거스트의 학교 생활을 그린 성장소설이다. 영화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소설만의 깊이가 존재한다. 구성이 독특한데 한 시점이 아니라 여러 인물의 눈으로 같은 이야기를 번갈아 따라간다.

이야기의 흐름은 어거스트가 태어나 학교에 입학하는 순간부터 시작해 낯선 시선, 따돌림, 배신 등을 겪으며 가족의 사랑과 진짜 친구들의 우정이 곁에 있음을 보여준다. 이야기는 어거스트가 학교를 졸업하는 날까지 차근차근 따라간다.

가장 흥미로운 점은 시점의 변화다. 처음은 어거스트의 목소리로 시작하다가 중반부터 누나와 친구, 주변 인물들의 시선으로 넘어간다. 같은 사건을 다른 사람의 눈으로 보면 그들의 감정과 몰랐던 것들이 보인다. 마지막 장에는 다시 어거스트의 시선으로 돌아와 졸업식 장면을 읽으며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혼자 누려도 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해냈다는 기분이 들게 되는 힘이 이 소설의 핵심으로 보인다.

멘탈을 지켜가며 끝까지 자리를 잃지 않는 아이의 모습이 돋보이고, 어거스트는 아름다운 아이로 묘사된다. 총평으로는 어거스트가 졸업하는 날 함께 뿌듯해진다는 한 줄로 정리된다. 이 책은 영화 원더를 재미있게 본 이들에게 원작이 궁금한 독자, 다양한 시점으로 읽는 구성이 좋은 독자, 따뜻하고 감동적인 성장소설을 찾는 독자에게 어울린다. 어른이 읽어도 마음이 뭉클해지는 책이 필요한 날에도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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