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냥 순간의 감정과 생각에 충실한 사람이다.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올바르지 못하다거나 누군가는 불편해할 수 있는 생각도 나는 그냥 내뱉을 것이다.
그 순간에 충실하는 것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죽음에 관해서도 생각이 올라오니까 쓰는 것뿐이다.
그때 내가 갖고 있는 생각이 그거였다. 세상은 이원성이다.
뭐든 반대되는 개념이 있다. 죽음 역시 삶이 있기에 느낄 수 있다.
내가 아주 강하게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는 것은 그만큼 아주 강하게 삶을 경험하고 싶기 때문이리라. 삶이 무엇인지, 사는 것이 무엇인지 더 강하게 느끼고 싶어서 죽음에 관한 고통을 느끼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야 삶의 기쁨이 무엇인지 알 수 있으니까. 삶은 나에게 내가 견딜 수 있는만큼의 고통만 준다고 하더라.
그럴때마다 내 마음속에 피어오르는 의문이 있었다. 스스로 삶을 마감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아직 해답은 찾지 못했다.) 마음의 힘이 약했다고?
의지가 부족했다고? 다른 사람...
원문 링크 : 버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