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나와 가까이 있는 사람은 꼭 나를 비추는 거울 같다.

 나와 가까이 있는 사람은 꼭 나를 비추는 거울 같다.

나와 가까이 있는 사람은 꼭 나를 비추는 거울 같다. 같이 지내는 우리 오빠를 보면서 그걸 많이 느낀다.

최근 들어 오빠의 눈이 자주 충혈됐다. 별다른 증상은 없고 그냥 조금 뻑뻑하다고 하는데 며칠이 지나도 호전되는 것 같지가 않다.

피곤한 건 아니냐고 물어봐도 아니란다. 하지만 집에 있을 때면 항상 티비를 틀어놓는 오빠에게 알게 모르게 눈과 귀에 피로가 쌓이고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빠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시간이 아깝다며 항상 티비를 틀고 뭔가를 본다.

나는 가끔은 고요한 시간을 즐기는 것도 괜찮을 텐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가만히 있지 못하는 건 나도 마찬가지다.

작업을 할 때도 유튜브나 노래를 꼭 들어야 하고 평소에도 끊임없이 휴대폰 화면을 들여다본다. 사실은 나도 나에게 쉴 틈을 주고 있지 않았다.

왠지 그런 내 모습이 오빠에게도 그대로 투영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오빠에게 ‘눈 빨간 거 티비 많이 봐서 그런 거야~’라는 엄마 잔소리 같은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