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해당되지는 않을 수도 있으니 나라고 해야겠다. 그래도 누군가는 해당될지도 모르니 인간이라는 단어도 남겨둬야지.
이건 내가 쓴 댓글이다. 부정적인 감정은 나쁜 것이고 긍정적인 감정은 좋은 것으로 연결 짓지 말라고 썼다.
근데 나는 지금, 또 무의식적으로 그러고 있다. 갑자기 떠올리기 싫은 기억이 떠올라서 힘들었다.
힘들다고 판단하는 기준은 어디에 있는 걸까? 왜 어떤 기억은 좋고 어떤 기억은 싫은 걸까 나의 존재가 부정당하는 느낌을 왜 싫어하는 걸까?
누군가의 분노가 왜 나에게 크게 다가오는 걸까? 정말 아무런 판단 없이 그냥 '그것'만을 놓고 바라보면 잘못된 것도 없고 나쁜 것도 없다.
그냥 내가 느끼기에 기분이 나쁘고 슬프고 무서운 것이지, 그런 감정을 주는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 사실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다. 무엇이 내가 그 경험을 안 좋다고 판단하는 것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유가 있어 보이지만, 사실 깊게 들여다보면 이유를 모르겠다. 표면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