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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66

 낙서 66

Roadkill(길에 죽다)....... 어제 일은 너의 잘못이 아니다 퍼뜩 달려오는 섬광에 아찔했으나 때는 이미 늦었으며 판단의 착오였다 길들여지지 않은 야성이 발톱을 드러내고 섬광의 표면을 긁었다 타이어의 매케한 고무냄새 위 따끈한 영혼은 지금 보드라운 털 주위를 배회하고 있을 것이다 지나친 길마다 응혈에 맺힌 말랑한 너의 추억들이 아스팔트를 따라 축 늘어져 있었다 죽어있는 신호대처럼 아침도 덩달아 죽어 있었다 주검위로 즐비하게 사산(死散)하는 꽃잎!

곡(哭)을 하는가? 추모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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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서 # 로드킬 #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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