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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여장남자, 빨래방 체험기

 [소설] 여장남자, 빨래방 체험기

직장인이 다들 그렇겠지만 나 역시 빨래는 일주일에 몰아서 한다. 나는 여장남자.

지난 한 달간 6번의 외출을 했다. 보통은 일주일에 한 번 하는데 요새 날씨가 따뜻해졌다는 이유로 자꾸만 업심이 발동해 평소보다 두 번이나 더 했다.

그 여장 외출에 사용됐던 외출복을 빨기 위해 세탁기를 돌렸다. 그런데….

세탁기가 돌아가지 않았다. 쿵쿵하는 기계 소리가 몇 번 나더니 동작을 멈추었다.

구매한 지 3년밖에 안 되었는데…. 그럼 다음에 해야지….

세탁기에서 옷을 꺼내 다시 옷장에 넣고 있는데, 문득! 그래!

빨래방이 있었지? 우리 집 바로 옆에 새로 생긴 빨래방이 있다.

이불 빨래 말고는 거의 이용하지 않는 그곳. 그래!

한 번 가보자. 여장하고 빨래방에 한 번 가보기로 했다.

태어나 처음으로 여장을 하고 여자 옷을 세탁하러 빨래방에 간다. 안에 여성용 팬티에 브래지어 그리고 심플한 치마를 입고 적당한 화장에 긴 머리 가발.

얼굴엔 마스크를 쓰고 커다란 쇼핑백에 지난 한 달간 여장 외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