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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화. 안에 거들을 입고 등산해보니 - 여장남자 이야기[소설/경험담]

 173화. 안에 거들을 입고 등산해보니 - 여장남자 이야기[소설/경험담]

시디 카페에서 어느 시디가 거들을 입고 등산을 다녀왔는데 중요 부위를 거들이 꽉 잡아주어 기분이 좋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느낌을 상상해보니 나도 따라 해 보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그래서….

집에 거들도 있겠다. 한 달에 한 번 가는 등산모임에 거들을 입고 다녀왔다.

처음엔 좋았다. 경험자의 말처럼 아래쪽 부분을 꽉 감싸주는 느낌이 왠지 기분 좋게 느껴졌다.

하지만 거기까지.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힘도 더 쓰게 되고 다리가 벌어지는 각도도 더 커지게 되면서 그곳에 땀이 배기 시작했다.

젖은 거들로 인해 피부가 따가운 느낌도 들어 벗어버리고 싶었지만, 산이라 벗을 데도 없고 겨우겨우 하산해 내려왔는데 일행들이 너무 일찍 내려와 아쉽다며 2차, 3차를 거쳐 노래방까지 들렀다 왔다. 집에 오니 밤 10시.

아침 7시에 나가 무려 13시간을 거들을 입은 채 돌아다녔다. 집에 오자마자 지친 귀염둥이를 깨끗이 목욕시켜주고 아무것도 안 입고 오직 슬립 하나만을 입고 있으니 아래쪽이 얼마나 자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