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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라 서투른 나와 너를 위한 글

 처음이라 서투른 나와 너를 위한 글

안녕하세요 이신 입니다. 화려함과 뽐냄이 가득한 SNS의 글을 읽고 있으면, 문 듯 내 글이 부족하고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많은 인고의 시간과 출산의 고통을 느끼면서 적어 내린 글을 안고 문밖을 나가면, 하늘에서 내려온 선남선녀들이 가득한 세상이 펼쳐집니다. 빛나고 화려함에 정신을 잃고 헤매다가 내 손의 핏덩이를 잃어버립니다.

그렇게 점점 내 손으로 낳은 자식들이 사라지면서 나 또한 사라집니다. 글을 잘 쓰고 싶은 마음에 글공부하면서 얻는 감각은 '현실감'입니다.

모든 창작자는 현실감을 느끼는 순간이 있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글은 기교가 없어 심심합니다.

기교를 부리다 보면 글이 방향을 잃어버립니다. 기본에 기교를 더해야 하는데, 삶의 깊이가 부족하고, 배움이 부족하여 서툽니다.

그리곤 하늘에 떠 있는 기라성 같은 사람들을 바라봅니다. 이것이 그들과 나의 차이라는 것을 느끼는 순간 깊은 슬픔과 좌절이 밀려옵니다.

이것은 비단 글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회사 일도 공부도 사업도 ...

# 수필집 # 인연 # 피천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