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좌역 근처로 이사온지 어느새 2년이 지나간다. 가좌역 근처에서 살다보니 홍제천 북쪽을 따라 서대문구청을 지나 안산에 오르기도 하고, 홍제천 남쪽을 따라 한강공원으로 가기도 한다.
가좌역 기준으로 안산 봉수대까기 왕복하면 2~3시간 걸리고 한강공원 월드컵대교는 2시간 내외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거리이다. 요즘 때아닌 이른 더위로 더위도 식힐 겸 홍제천 야간산책을 위해 나섰다.
경의중앙선 가좌역 4번출구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 약 2백미터 정도 가면 사천교와 홍제천이 나온다. 홍제천 야간산책을 위해 처음 마주하는 사천교는 종로와 광화문으로 들어가는 길목으로 다양한 버스가 빈번히 오가는 곳이다.
사천교 아래로 흐르는 홍제천은 북한산(北漢山)에서 발원해 서울특별시 종로구·서대문구·마포구를 포함해 3개 구 15개 동에 걸쳐 흐르다가 한강의 하류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조선시대에 이 하천 연안에 중국의 사신이나 관리가 묵어 가던 홍제원(弘濟院)이 있었던 까닭으로 '홍제원천'이라고도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