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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할 수 없는 아이들, 감당하지 못한 어른들

 감당할 수 없는 아이들, 감당하지 못한 어른들

자녀가 담배 조절을 못 하니 그냥 제가 사서 줘요. 여러분들은 위와 같은 학부모님들 말을 듣는다면 자녀 키우는 입장에서 공감하시는 편이신가요, 아니면 그 반대이신가요?

오늘은 학생생활교육 과정에서 만났던 두 가지 사례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반복되는 문제행동과 그 뒤에 있는 책임의 문제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단순히 ‘문제 학생’이라는 말로는 다 담을 수 없는 현실과, 그 속에서 학생부 교사로서 느꼈던 고민을 나눠보려 합니다.

특히 학부모님들이 보시면 좋을 내용 같습니다. 담배를 사 주는 부모님 사례(재구성) 몇 해 전, 흡연 문제로 학생생활교육위원회(학교 규정 미준수로 개최하는 위원회)를 열었을 때의 일입니다.

지속적으로 흡연을 반복해 지도를 받던 한 학생의 보호자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얘가 담배를 안 피우면 불안해하고 예민해져요.

담배 구하다가 문제가 자꾸 생기니 차라리 제가 사줍니다.” 그 말을 듣고 순간 할 말을 잃었습니다.

그러시면 안 된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꺼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