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상담 후기 포스팅은 어머님의 치매보험 가입 의뢰 이야기를 다룬다. 치매보험에 대해 문의하는 경우가 많지만, 조프로는 치매보험 취급은 가능하나 가입을 권하지 않는 입장을 오랜 기간 유지해 왔다. 이유는 치매보험의 본질이 보장보다 보험료가 크고, 초기 보장이 미미하며, 중증 보장에 치중해 실질적인 도움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핵심은 경증치매 진단비와 중증치매 진단비 두 가지다. 우리나라 전체 치매 환자 중에서 초기 단계인 최경도치매가 55% 이상으로 많고, 경증치매가 약 40%를 차지한다. 그럼에도 보험은 중증치매 보장을 더 강조하는 경향이 크다. 경증치매 진단비는 보통 300만 원에서 500만 원 수준으로 아주 미미한 편이고, 반대로 중증치매 진단비는 2천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상향 조정이 이뤄졌다 해도 경증치매 진단비가 중증치매 진단비보다 많아지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결국 많은 환자가 심각한 단계가 되어야만 보장을 받는 구조라 가입 의의가 낮다.
또한 보험료 역시 비싸다. 경증치매 진단비를 더 올려도 보험료는 4만~6만 원대가 흔하고, 중증치매를 의무적으로 포함해야 하는 구조상 안정적으로 부담하는 금액이 크다. 경증치매만 넣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치매 증상이 와도 쉽게 보험금을 받기 어려운 절차와 의사 소견, 검사표 등의 요건이 남아 있어 지급까지 시간이 길고 까다롭다.
따라서 치매보험은 필요 없다는 입장이 꾸준히 제시되어 왔다. 만약 비용 대비 효율을 높이고자 한다면 차라리 간병지원보험이나 간병인 사용 보험으로 대체하는 것이 경제적이고 실질적인 보장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판단이 일반적이다. 이미 치매보험에 가입한 경우도 가성비와 효율성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포스팅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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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치매보험 가입을 말리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