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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가장 로맨틱한 SF 소설 : 얼마나 닮았는가

 우주에서 가장 로맨틱한 SF 소설 : 얼마나 닮았는가

미쳤네, 이런 책은 미래로 보내야 해.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많은 스티커를 붙여보는 게 얼마나 오랜만인지 모른다.

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뇌에 새기고 싶은 문장들이 너무 많다. 오늘이 지나기 전에 다시 한번 복습을 해야겠다.

나는 정말 김보영 작가님의 뇌를 사랑하는 것 같다. 엄마는 초능력이 있어 / 걷다, 서다, 돌아가다 / 0과 1사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를 처음 읽었을 때, "로맨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라고 줄곧 했던이 말을 후회했다.

비이성적인 결정을 로맨틱하다고 포장하는 것을 싫어한다고 생각했지만 몇년 연애하지도 않은 약혼자를 평생 우주를 떠돌며 기다리는 것을 보고 마음이 찢어졌던, 나는 로맨스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김보영 작가님의 글은 기본적으로 로맨틱하다.

오랜 시간을 함께 한 엄마와 내가, 연인과 부부가 서로를 닮아가는 것은 같이 보낸 시간만큼 끊임없이 몸 속 원자를 교환하기 때문이다. 나는 매일 한 칸씩 앞으로 가고 엄마는 매일 한 칸씩 뒤로 간다.

우...

# SF소설 # 김보영작가 # 아작출판사 # 얼마나닮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