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과 한글날의 대체 휴일 덕분에 주4일 근무를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오늘이 지나면 이런 꿀같은 연휴도 당분간 없겠지만요.
최근에 많이 돌아다니지 못했었는데 연휴 동안 국립현대 서울관과 덕수궁 미술관, 재개관한 리움, 그리고 다른 갤러리들을 다녀왔어요. 날씨가 딱 가을이고 SNS에서는 3년전 오늘이라며 자꾸만 2018년 프리즈 아트페어 사진들을 보여주는데 가을비 내렸던 런던이 너무 그립네요.
하루종일 아무 생각 없이 걷고, 보고, 먹고를 반복했던 그 시간들이, 그리고 조그만 부엌이 딸려 있던 켄싱턴의 숙소도 그립고요. 언젠가부터 회사 갈 생각만 하면 한숨이 나오고, 진로 고민은 오히려 대학생 때보다 30대 이후에 더 치열하게 하게 되는 것 같고, 대체 내 인생은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건가 마음이 답답하지만 가끔 그렇게 혼자 하고 싶은 것들에만 온전하게 집중하는 시간을 멀리서 보내고 오면 좀 나아졌던 것 같아요.
저는 사주를 보면 9를 기준으로 인생이 바뀐다고 하더라고요.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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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10월 2주] 열 아홉, 스물 아홉, 그리고 서른 아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