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내렸어요. 부산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지하차도를 지나가던 운전자가 사망하는 일이 생기기도 했고요.
홍수, 화산폭발, 그리고 전염병.. 이런 자연재해로 인간들이 죽는 것을 볼 때마다 기분이 이상해요.
우린 우리가 전부라고 생각하지만 지구는 무한한 크기의 우주에서 먼지 같은 존재겠죠. 우리가 길 가다 모르게 밟고 지나가는 개미들의 죽음을 매번 애도하지 않는 것처럼, 우주도 인간에게 그렇겠죠.
이런 생각을 하면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내가 뭐라고 이렇게 아둥바둥 사나 싶기도 하고요.
왜 이렇게 인간의 삶은 긴 걸까 생각하지만 고작 100년은 시간 여행자들에게 그다지 세상이 바뀌지도 않아서 이동하기에 조금 아까운 시간일 수도 있겠어요. 미래로 가는 사람들 : 읽지못하고 아껴두었던 김보영 작가님의 스텔라 오딧세이 틀리로지 세번째 이야기.
그 여자와 그 남자 사이에서 태어난 우주의 아이 성하. 가늠할 수 없는 시간을 여행하다가 결국 새로운 우주가 되는 성하를 보면 지금 우리가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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