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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주] 언니밖에 없네

 [7월2주] 언니밖에 없네

와. 시간이 얼마 안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올린 글이 3월이었네요.

저 남편이 생겼어요! 6월에 결혼식 하고 이사하고 한달 동안 택배 박스와의 전투를 치르고 나니 벌써 7월이 1/3이나 지났네요.

일년이 벌써 반이 지나버려서 허무하기도 한데 제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전 올해는 나름 큰 KPI를 달성했으니 이제 좀 쉬엄쉬엄 해도 된대요.

멍때리는 시간이 늘 불안한 저는, 그렇다고 딱히 엄청난 것을 하지도 않으면서 매일 분주하거든요. 그런데 그런 얘길 들으니 왠지 남은 올해는 팽팽 놀아도 될 거 같고, 막 기분이 좋더라고요?

남은 올해는 이제 별일 없는 한 남은 평생을 같이 살게 될 새 동거인과 쉬엄쉬엄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보려고요. 언니밖에 없네 : 난 게이는 아니지만 매일 하루에 한번은 생각한다 '언니밖에 없네' 라고.

이상하게 꼭 그런 일이 하루에 한번은 생긴다. 정세랑 작가가 집필진에 있어서 보기 시작했는데 정작 너무 좋았던 건 천희란 작가의 '숨' 이었다.

왜 나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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