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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춰버렸으면 좋겠어의 다른 말: 1차원이 되고 싶어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좋겠어의 다른 말: 1차원이 되고 싶어

1차원이 되고 싶어 박상영 <대도시의 사랑법>을 읽었을 때 느꼈던 신선함과 충격을 잊을 수 없다. 이런 이야기 하기 힘들었겠다 라는 생각과 뭐가 이렇게 쉽지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문장들.

사실 로맨스는 취향이 아니라서 박상영 작가의 소설도 찾아보게 될 정도는 아니었지만 <1차원이 되고 싶어> 는 오랜만에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였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처음 누군가를 좋아했던 그때의 나를 떠올리게 하는.

그 후 더 많은, 더 행복한, 더 큰 (이런 표현이 맞는 거라면) 사랑을 했지만 요상스럽게도 순간순간의 기분, 온도, 바람의 냄새까지도 모두 생각나는 나의 로맨스는 그때가 거의 유일하다. 나는 처음 사랑에 빠진 나와 사랑에 빠진 걸지도 모른다.

지난 내 삶은 그 시절로부터 멀어지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겹씩 인생을 은폐하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왔고,이제야 비로소 나를 철저히 숨길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그 시절이 송두리째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지...

# 1차원이되고싶어 # 박상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