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2일 금어기 종료 휘슬이 불자마자 충남 오천항 앞으로 달려갔다. 새벽 5시 일출 즈음 기운은 차지만 불을 잔뜩 켠 어선들 사이로 사람들이 북적북적해서 항구는 난리다.
오천항은 주차장이 별로 없고 협소해서 불편하지만 예약해둔 선단에는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사진으로 보면 밝아 보이지만 멀리서 걸어가며 보면 새까만 밤에 조명이 눈부시다 못해 시리다.
오천항만 이러는 것이 아니라 맞은편 항 이름은 모르지만 밝은 빛들이 보인다. 출항 허가만 떨어지면 전부 달려나가 블랙홀처럼 무척 깜깜해질 기세다.
생애 첫 주꾸미 낚시 초반에는 에기에 주꾸미가 올라탔다는 감각 파악이 어려워 매번 헛 스윙만 한다. 미세한 무게감인데 올려보면 없고 또 올려보면 없다.
옆에 분은 고수 중의 레전드 고수이신 것 같던데 내리면 바로 올리고 주꾸미가 에기를 잡고 올라온다. 헛발질에 가슴 아파하시는 사무장님이 몇 번 본인의 에기도 주고 조언도 해주며 도와줬지만 2시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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