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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초가 추상적으로 그려진 해주도자기

 파초가 추상적으로 그려진 해주도자기

회백색 바탕에 코발트색으로 그린 파초가 매우 추상적인 도자기다. 네이버를 통해 비슷한 특징을 가진 도자기들을 검색해 보니 해주도자기가 제일 가깝다.

해주도자기, 해주단지, 해주항아리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우는데 여기서는 해주도자기로 하겠다. 건드리면 쨍하고 소리가 날 것 같은 경질 백자는 아니지만 코발트색 문양이 재미있고 시원시원하게 다가온다.

붓으로 정성을 다하여 세밀하게 그렸다기보다는 먹으로 난초를 치듯이 시원하게 줄기와 잎을 한 번에 치고, 꽃망울인지 잎망울인지 모르겠지만 한휙한휙 툭툭툭 쳐내간 것이 재미있다. 조선 후기 지방요인 해주요에서는 된장, 간장, 고추장 등을 담는 생활용기를 많이 생산했다고 해서 서민적인 친밀함이 느껴지지만 서민적이기보다는 백화점 명절 선물세트를 담는 청화 그림이 그려진 고급 진 옹기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위에서 보면 입구 주변을 사분할하여 맞은편 문양과 대비를 이루게 구성을 했기 때문에 파초 문양이 더 추상적으로 보인다. 굽바닥은 옹기 바닥처럼 거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