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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선이 뚜렷해서 소박해 보이는 차 사발

 물레선이 뚜렷해서 소박해 보이는 차 사발

투박한 질감인데 유약 때문에 빛이 난다. 차를 머금고 있으면 수줍음이 많은 사람이라도 부담 없이 손이 갈 것 같은 장여 신정희 선생의 소박한 사발이다.

강한 물레선은 ‘이도의 약속’을 보여주기 위한 인위적인 꾸밈인지, 우연인지 잘 모르겠다. 유약의 발색은 녹이 강한 녹황색이고 유리질이 잘게 갈라져 생긴 빙렬이 보인다.

보통 차 사발로 사용되는 다완의 경우에는 입지름이 14cm 이상이라고 하지만 이 작품은 입지름이 13cm 정도다. 눈박이가 5군데 있고 유약은 발라져있지 않아 선명하다.

굽은 아주 높지 않으나 대나무 마디 모양이고 살짝 가운데가 돌출되어 있다. 굽 주위와 몸통에 유방울 기포가 터진듯한 구멍이 보인다.

입지름 : 13cm 높이 : 7.5cm 굽 지름 : 5.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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