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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문 백자 항아리

 봉황문 백자 항아리

첫인상에서 붉은 닭 볏 얼굴과 펄럭이는 날갯짓을 보고 영락없는 닭 그림 도자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꼬리 뒤쪽으로 가면 갈수록 공작새와 같이 길고 눈이 있는 깃털이 있어 아… 이건 봉황이 아니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으로 유사한 그림과 낙관을 찾아보았지만 이런 스타일로 봉황문을 그린 작가는 찾을 수 없었다. 봉황문 반대편은 달 항아리의 무심이 느껴지는 흰 여백.

굽바닥 낙관도 뭉개져서 도예가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서화의 선으로 비상하려는 역동적인 모습과 붉은 포인트 칼라로 근엄한 얼굴을 잘 표현한 봉황문 항아리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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