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휴휴암 묘적전 강원도 양양에는 묘한 이름을 가진 사찰과 전각이 있다. 설악산 신흥사 말사인 휴휴암(休休庵)과 묘적전(妙寂殿) 이다.
아름답고 고요한 마음이 되도록 부처님의 품인 이곳에서 쉬고 또 푹 쉬다 가라는 의미일 것이다.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침대 광고 카피처럼 현실에서 흔들림 없는 삶을 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일단 침대에서 벗어나면 매일 흔들리는 마음속에서 어떻게 해서든 한쪽을 붙들고 살아야 내가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원적인 집착이 삶을 괴롭게 부추긴다.
있음과 없음, 나와 남의 비교, 사랑과 증오, 의무와 권리, 순수와 쾌락 등의 가운데서 번민하고 혼란스러워하는 마음이 집착이다. 월요일이 되면 일터에서 보내야 하는 한주를 고민하고, 주말이 오면 무엇을 하면서 보낼지 마음이 복잡하다.
혼자라면 이래도 흥 저래도 흥이면 좋겠지만, 이래저래 근심만 가득이다. 생각이 멈추질 않는다.
멈출 수가 없다. 시간 앞에 핑계는 많다.
하려는 이유보다는 안 하려는 이유를 ...
원문 링크 : 묘적(妙寂) - 아름다운 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