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말라는 짓만 골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때론 내가 그런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금기. 우린 왜 하지 말라는 것에 주의를 뺏길까요.
제주도 서귀포 인근 중문 관광단지 안에 ‘여미지’라는 식물원이 있습니다.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 중 하나예요.
세계 각 지역의 희귀 식물들이 기후별로 구분된 예닐곱 개의 공간에서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사진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특이한 식물들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까닭에, 유소년들에게는 학습의 장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이 식물원 곳곳에는 어딘가 익숙한, 하지만 납득이 잘 가지 않는 문구가 보입니다. <식물 사랑.
낙서하지 맙시다.> 다소 의아하죠. 식물에 낙서를 하지 말라니요.
그 얘기는 식물에 낙서를 하는 몰지각한 사람들이 있다는 말이니까요. 추억은 사진이나 가슴속에 남겨야지, 식물의 몸에 새기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입니다.
"하지 말라면 하지 말아 주세요. ㅠ" / (출처: 여미지 식물원 홈페이지) 공동의 자산을 이런 식으로 사유화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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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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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적반발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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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묵적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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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