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펜매거진 26년 4월호 내용입니다 부동산감독원 출범 시장 질서 재편과 정보 주권의 변곡점 지난 2월 10일 국회 중무위원회 의원들이 부동산감독원 설치 법안을 발표하는 모습 (김현정 의원실 제공) 파편화된 감시 체계, 규제의 사각지대를 키우다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감독원’ 설립이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 들며 내세운 명분은 간결하면서도 묵직하다. 이미 시장의 자정 능력이 한계를 넘어섰다는 판단 아래, 국가가 직접 ‘시장 파수꾼’을 자처하며 전면에 나서겠다는 선언이다.
베일에 싸여 있던 부동산감독원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시장은 기대와 우려라는 양가적 감정 속에 요동치고 있다. 이것은 과연 왜곡된 시장 질서를 바로잡을 최후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인가, 아니면 시장의 역동성을 억죄는 거대한 ‘빅브라더’의 탄생인가.
우리는 지금 부동산 공화국의 운명을 가를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 부동산감독원의 탄생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현행 규제 체계의 구조적 모순을 들여다봐야 한다.
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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