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시작 전까지만 해도 흐발린스카는 본선 진출 자체가 목표였고 예선부터 소화해야 했으며 숙박비 걱정도 했다는 얘기가 나올 만큼 여건이 넉넉하지 않았다. 그러나 예선을 통과한 뒤 본선 무대에서도 연이어 이기며 마침내 여자 단식 결승까지 올라섰고, 롤랑가로스 본선 첫 출전에서 바로 결승에 올라서는 기록을 남겼다. WTA 오픈 시대 기준으로 이 기록을 세운 선수는 비너스 윌리엄스(1997 US오픈), 엠마 라두카누(2021 US오픈)에 이어 흐발린스카가 역대 세 번째다.
준결승까지 8경기에서 단 한 세트만 내주었으며, 그 과정에서 세계 1위 사발렌카를 꺾은 샤이더도 흐발린스카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대회 시작 전 랭킹은 114위였고, 결승 상대 안드레예바의 랭킹은 8위였다. 총 소화 경기 수는 예선 3경기와 본선 7경기를 합쳐 10경기로 기록되었고, 결승 스코어는 3-6 2-6로 82분 만에 매듭지어졌다. 대회 후 확정 랭킹은 21위로 93계단 상승했다.
결승에서 19세 안드레예바에게 세트 스코어 0-2로 패했지만, 그 여정 자체가 이미 큰 기록이었다. 흐발린스카는 인터뷰에서 100위권 선수와 최상위권 선수의 격차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말했으며, 10경기를 버텨낸 직접적인 증거로 그 주장을 설득력 있게 뒷받침했다. 테니스는 한 포인트 한 날의 컨디션이 흐름을 바꾸는 종목이기에 랭킹이 상승하면 분위기가 바뀌고, 주요 투어에서 본선 직행이 가능해지며 상대 선수들도 데이터를 쌓고 들어온다. 이제 상승세가 윔블던과 US오픈까지 이어질지, 아니면 롤랑가로스가 1회성 기적으로 남을지 주목된다.
#
WTA
#
프랑스오픈
#
테니스
#
예선통과자
#
여자테니스
#
안드레예바
#
마야흐발린스카
#
롤랑가로스2026
#
그랜드슬램
#
흐발린스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