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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디(041830) — 체중계 만드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글로벌 의료기기 강자

 인바디(041830) — 체중계 만드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글로벌 의료기기 강자

네이 인바디는 생체전기 임피던스 분석법(BIA)을 활용해 체성분을 측정하는 기기를 만드는 기업으로, 헬스장이나 병원에서 근육량·체지방률·내장지방 등을 제공한다. 매출의 87%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미국 병원·군부대·NASA·프로스포츠 구단이 주요 고객이며, 소모품이 거의 없고 교체주기가 길어 분기마다 신규 고객 발굴이 필요한 구조가 존재한다. 최근 트리거는 위고비·젭바운드로 대표되는 GLP-1 비만치료제 열풍으로, 체성분 분석기 수요 증가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이 흐름이 실질적이라고 보며 목표주가를 74,000원으로 제시한다. GLP-1이 인바디를 키운다는 것이 핵심 스토리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가 확산되자 체중 감소 시 지방뿐 아니라 제지방도 감소한다는 임상 과제가 대두되었다. 메타분석에 따르면 감소 체중의 약 25%가 근육에서 나오고, 영양·운동 개입 없이 최대 40%가 근육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이에 FDA는 2025년 비만치료제 개발 가이드라인에서 체성분 평가의 중요성을 명시했고, 지방량과 제지방량을 함께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체성분 분석기의 존재감이 달라졌고, 미국 비만 관리 시장에서 인바디를 기본 측정 도구로 도입하는 사례가 빠르게 늘었다. 미국의 비만 관리 시장 규모는 TAM이 약 5,300억 원으로 추정되며, 2025년 미국 매출은 780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34%를 차지했고, 2027년에는 미국 매출이 1,100억 원 이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미국 체성분 분석 시장 역시 2024년 2,500억 원에서 연평균 9.6% 성장해 2030년 6,500억 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비만 관리 시장에 3%씩 침투하면 연간 200억 원의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 이미 특정 제약사가 한 분기에 970대를 대량 구매하기도 했다.

직접 영업이 핵심 경쟁력으로, 파트너사에 판권을 주지 않고 해외 시장에 신입사원을 투입해 CEO 역할까지 육성하는 글로벌 사업 개발(GBD)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국 군부대 납품도 콜드콜로 성사되는 등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다. 작년에 100명 이상 신입사원을 GBD로 채용했고, 향후 해외 신규 고객 발굴로 매출 속도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재무 구조는 양호하며 1Q26 현금성 자산은 1,489억 원, 부채비율은 15.3%, 메자닌은 없다.

실적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2026년 매출은 2,776억 원(+19% Year-on-Year), 영업이익은 52억 원(+41% YoY), 조정 EBITDA는 640억 원(+33% YoY, 마진 23%)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증권은 EV/EBITDA 12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제시했고, 현 주가 45,350원 기준 12개월 선행 EV/EBITDA는 6.5배로 3년 평균 4.6배를 상회하는 프리미엄이 반영된다. 다만 과거 최고치는 30배 이상이었고 P/E 환산 시 현재 주가는 13배 수준에 불과하다. GLP-1 트리거가 오랫동안 묻혀 있던 인바디의 오리지널 브랜드 가치와 높은 수출 비중을 시장에 다시 환기시키는 시각이 제시된다. 외국인 보유비중은 37.9%로 견고하다. 위고비 처방전 증가에 따른 주문서 증가가 인바디의 실적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포스팅은 개인 의견이며 투자 권유가 아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스스로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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