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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097230) — 조선소인지 건설사인지 헷갈리는 회사가 미 해군 수혜주로 떠올랐습니다

 HJ중공업(097230) — 조선소인지 건설사인지 헷갈리는 회사가 미 해군 수혜주로 떠올랐습니다

HJ중공업은 부산 영도에 조선소를 두고 있는 중형 조선사로, 매출 구조가 조선 부문과 건설공사 부문이 반반 섞여 있다. 배를 만드는 쪽이 두드러지게 주목받는 이유는 독도함 마라도함 등 대형수송함에서 솔개급 고속상륙정, 참수리급 고속정까지 국내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건조한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특수선 분야의 레퍼런스도 독보적이다. 다만 2023년 매출이 2조 원을 넘겼음에도 영업손실이 1090억 원에 달했고, 흑자전환은 2024년에야 가능했다. 미 해군 발주 확대 기대 속에서 투자 관심이 커진 흐름이다.

미 해군은 동맹국 조선소에 군함 건조를 분산시키려 하며 해외 분산 생산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신조 함정은 모듈형·디지털 설계를 우선 적용해 동맹국 조선소와의 공동 생산을 늘리려는 방향이다. 이로 인해 안보 민감도가 낮은 군수지원함이나 함체 하도급 물량이 한국 조선소로 넘어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 가운데 HJ중공업은 고속상륙정, 대형수송함, 고속정 분야에서 국내 유일한 건조 이력을 보유하고 있어 수주 가능성이 부각된다. 이미 미국의 차세대 고속상륙정과 거의 동일한 스펙의 솔개급을 양산 중이다.

MRO 부문도 주목된다. 2025년 12월 국내 조선사로서는 최초로 미 해군 군수지원함 MRO 수주에 성공했고, 아멜리아 에어하트함 수리로 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계약 기간이 연장되었다. MSRA 취득으로 전투함 MRO까지 가능해졌으며, MRO 단가는 매출 비중은 작지만 고마진 사업으로 평가된다. 연간 1,100억 원이 넘는 MRO 수주가 가능하고 2028년엔 매출 비중이 조선 전체의 10%를 넘을 전망이다.

실적 전망도 밝아진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특수선 매출 인식 시점 차이로 일시 둔화됐으나, 2분기부터는 고선가 물량의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고 특수선 매출도 정상화될 전망이다. 연간 기준으로 2026년 영업이익률 8.0%, 2027년 10.6% 달성이 예상되며, 2027년에는 컨테이너선 6척, LNG벙커링선 1척 등 합계 7척의 인도가 예정된다. 2028년에는 10 000TEU급 고선가 컨테이너선도 기대되며 MRO 물량까지 붙으면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

군산조선소의 인수 가능성도 주요 변수로 남아 있다. 최대주주인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이 HD현대중공업과 군산조선소 인수를 위한 MOA를 체결했고 매각 규모는 7000–8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군산조선소 도크는 대형선 4척 동시 건조가 가능해 VLCC 등 대형 상선 시장 진입이 가능해진다. 글로벌 VLCC 슬롯이 2030년 인도분까지 채워진 상황에서 단납기 슬롯 제공 가능성은 고선가 수주로 이어질 수 있다. 리스크로는 연결 편입 여부가 확실치 않다는 점이 남아 있지만, 수혜 가능성은 높다는 분석이 제시된다.

현재 목표주가 37,000원, 현재가 20,300원으로 상승 여력이 약 70%로 제시된다. 다만 군함 수출 최전선에 위치한 조선소의 PER 11배 수준이 적정한지 여부는 미 해군 발주 일정에 좌우될 전망이다. 본 요약은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한 정보를 정리한 것이며, 최종 투자 판단은 스스로의 분석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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