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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010140) — FLNG 1위, 이번엔 숫자로 증명할 차례다

 삼성중공업(010140) — FLNG 1위, 이번엔 숫자로 증명할 차례다

삼성중공업은 조선·해양플랜트를 만드는 기업으로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바다 위에서 LNG를 직접 액화하는 설비를 설계·건조·설치까지 통째로 납품하는 FLNG EPC 세계 1위 사업자다. 해저 가스를 육지로 운반하지 않고 바다 선박에서 바로 액화해 판매하는 거대한 해양 공장을 구현하는 역량이 핵심이다. 미국의 LNG 수출 전략화로 해상 액화 설비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현재 주가 28,350원, 시가총액은 약 24조 원이며 한국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44,000원으로 상향하며 상승 여력을 57%로 본다.

Delfin 1호기는 43억 달러 규모로, 350만 톤의 LNG를 연간 생산하는 설비다. 2030년 7월 인도를 목표로 하며, 미국 수출입은행의 금융 지원 약 14억 달러가 확정되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 프로젝트는 MOU나 LOI 수준이 아니라 실제 집행이 확정된 계약이며, 1호기에 이어 2호기(25억 달러)와 캐나다 Western Ksi Lisims 1호기(25억 달러) 발주도 2026년까지 진행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올해 내 FLNG 수주잔고가 6기 수준으로 확보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FLNG EPC 세계 1위의 경쟁 우위는 독점적 지위에 있다. 글로벌 발주처들이 삼성중공업을 최우선 협상 대상으로 삼는 구조이며, 2026~2028년 수주 파이프라인에 멕시코·아르헨티나·수리남 등을 포함한 추가 기회도 4~6기 규모로 예측된다. 여기에 그리스 선주 Capital과의 MOU를 통해 확인된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건조 사업도 진전되며 해양 엔지니어링 역량이 데이터센터로 확장될 전망이다. 실적은 이미 흑자 궤도에 있으며 2025년 매출 10조 6,500억 원, 영업이익 8,620억 원으로 예측된다. 한국투자증권은 2026년 영업이익 1조 4,910억 원, 2027년 2조 2,150억 원, 2028년 2조 5,700억 원으로 큰 폭의 이익 증가를 전망하고 있다. Delfin 1호기의 계약 금액이 환화 기준으로 기존 가정보다 약 1.53조 원 증가한 점이 이익 추정치를 상향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투자의 핵심 포인트는 FLNG EPC의 글로벌 선도 지위, 계약 규모의 상향 요인, FDC 등 신사업 옵션의 가치 확장이다. 반면 수주는 착공과 매출 인식까지 시차가 길어 2~3년의 시점 반영이 일반적이고, 환율 변동과 원자재 가격 변화가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리스크가 있다. 현재 목표가 대비 이미 큰 상승을 달성한 상태로 단기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 다만 하반기 추가 수주와 이익 증가의 숫자화가 확인된다면 가치 재평가가 진행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 FLNG선뜻 # 엘엔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