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엔씨켐은 2008년 설립된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 소재 전문 기업이다.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노광 공정에서 빛에 반응해 회로 패턴을 새기는 소재로, 핵심 원료인 폴리머와 PAG를 생산하고 있다. KrF(248nm), ArF(193nm), EUV(13.5nm) 광원 전반에 걸쳐 대응 가능한 소재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국내외 PR 제조사에 공급한다. 시가총액은 488억원이며 지난 1년 주가 수익률은 158.7%였다. 낸드 세대 전환 수혜를 받아온 작은 소재주로,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사이에 주가가 두 배 넘게 올랐다. 한국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29,500원으로 13% 상향했고 외국인 지분율은 5.5%에 불과하다.
낸드 V8 전환투자에 따른 1분기 성장 여력이 뚜렷하다. 1분기 매출은 40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3% 성장했고, V8향 KrF 폴리머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20%,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다. V8향은 V6 대비 판가가 높아 매출 상단을 끌어올렸고 Wet Chemical 출하량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률은 16.0%로 작년 연간 OPM 14.1%를 이미 상회했다. 올해는 V9 전환투자가 예상되어 낸드 고단화에 따른 KrF PR 레이어의 비선형적 증가가 물량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ArF/EUV 비중 확대가 추가적인 마진 개선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주력은 KrF PR 폴리머이지만 진짜 성장 스토리는 ArF/EUV 비중 확대에 있다. ArF/EUV 소재는 짧은 파장의 광원에 반응하는 고난도 소재로, KrF 대비 마진이 높아질 여지가 크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ArF/EUV 매출 비중은 각각 15%, 16.5%, 22.6%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과 미국의 글로벌 PR 제조사들이 EUV 원료를 공급받기 위한 건들의 양산 시기를 2027년으로 보며, 해외 납품이 현실화될 경우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12개월 선행 EPS 1,181원에 목표 PER 25배를 적용해 목표주가 29,500원을 제시했다. 5월 21일 종가 기준 상승 여력은 약 32.3%이다. 2026년 매출은 1,650억원(+31.9%), 영업이익은 260억원(+48.5%), OPM은 15.8%로 예상되며 2027년에는 매출 2,039억원, 영업이익 359억원, OPM 17.6%로 전망된다. 다만 고객사 재고조정 우려도 언급되며, 전방 시장 호조가 계속될지와 2027년 ArF/EUV 납품 이행 여부가 핵심 변수로 남는다. 낸드 투자 사이클의 지속성과 ArF/EUV 납품 가능성이 종목의 중기 모멘텀으로 부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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