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정말 훌륭한 책이고 ‘작품’이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작품 중에서도 대작이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그의 인문학적 상상력과 사회과학적 통찰을 자유롭게 전환하는 유르착의 서술은 아름답고 또렷하고 매력적이다. 애매모호한 flow가 없다.
김수환이라는 역자의 번역 역시, 러시아를 이렇게나 잘할 수있을까 싶을 정도로 번역이 훌륭했다. 글을 쓰는 학자라면 이 정도의 지성의 감동은 줘야하는건가 좌절과 감동을 동시에 안겨주었다.
알렉세이 유르착 (김수환 옮김), 2019, 『모든 것은 영원했다, 사라지기 전까지는: 소비에트의 마지막 세대』 1장 ~ 4장, 문학과지성사. 영원했던 모든 것을 사라지게 한 중심에 ‘언어’가 있었다 소비에트 후기 사회주의라는 다소 생소한 역사를 둘러싸고 쓰여진 이 책은 읽으면 읽을 수록 제목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체제 붕괴를 아무도 예상할 수 없었던, 영원할 줄 알았던 소비에트 제국이 왜 그렇게 갑자기 붕괴되었는지 만일 기존의 역사 서술과 같이 이데올로기...
#
알렉세이유르착
#
언어인류학
#
후기사회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