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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벤야민의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를 읽고

 발터벤야민의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를 읽고

오늘 드디어 공식 학과 수업으로는 마지막 학기이자 정식 수업이 시작되었다. 사실, 1주일 동안 끙끙 싸매고 있었던 숙제를 끝내며 책을 덮는 순간, 지적인 감동이 밀려왔다.

정말 이해할 수없지만 그 어떠한 짜릿함보다 더 큰 충만감을 느꼈다. 그만큼 이책은 완독할 경우, 교수님 말에 따르면 후까시 잡기 좋은 약간의 허세부리기 좋은 어려운 책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책이 주는 짜릿함은 바로 이 책을 읽고 난 전과 후에 나의 세상의 매트릭스가 균열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내가 흔히 뉴스로 보던 지식, 내가 먹는 음식, 입는 것들, 무의식적으로 머리속에 집어넣었던 수많은 정보들이 그리고 문화와 이러한 흘러가는 흐름에 몸을 맡기고 있는 내가 사유하는 것들이 혹시,, 자연스럽게 주조되고 주입되어 왔던 것은 아닌지, 난 이미 고정된 매트릭스 안에서 경직되어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 의심하는 지적 예리함을 얻게 되는 것이다. * *혹시 발터 벤야민의 책을 읽은 더 뛰어난 지식을 소유한 이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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