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김포 하늘은 아침부터 거센 비를 쏟아내고 있었습니다. 장대비가 이어지던 낮, 고촌읍 대보천 인근에서 한 통의 다급한 신고가 119에 접수됩니다.
“차가 떠내려가요… 문이 안 열립니다.” 이 짧고 절박한 말은 곧 참혹한 현실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불어난 하천물에 휩쓸린 차량, 그리고 그 안에 있던 80대 운전자는 몇 시간 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마지막 목소리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낮 12시 14~15분경.
김포 고촌읍 대보천 인근을 지나던 차량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습니다. 운전자는 스스로 빠져나오려 했지만, 수압 때문에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급박한 순간에도 119에 구조 요청을 남겼지만, 불과 몇 분 사이 차량은 하류로 밀려 내려갔습니다. 불과 1km의 거리 신고 직후 소방과 경찰이 대보천 일대 수색에 나섰습니다.
강한 빗줄기와 탁한 물살 속에서 수색은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차량은 사고 지점에서 약 1km 떨어진 하류에서 발견됐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