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가덕도 인근의 조용한 야산. 이곳에서 흑염소를 방목해 키우던 한 농가는 어느 날부터 이상한 낌새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매일같이 들여다보던 염소들 가운데, 어느 날부터 하나씩 사라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처음엔 길을 잘못 들었나 싶어 넘겼지만, 그 횟수가 점점 늘어나자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염소 주인은 야산에서 이상한 흔적을 발견합니다. 핏자국과 함께 땅에 떨어져 있던 화살촉, 그리고 도축의 흔적까지.
그제서야 단순 실종이 아닌, 사람의 손에 의한 계획적인 사냥임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활과 마취총, 그들이 사냥한 건 염소였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의 수사는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조사 결과는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가해자는 양궁 동호회 회원 9명과 유해야생동물포획단 소속 2명 등 총 11명.
이들은 1년 가까운 시간 동안 총 14마리의 흑염소를 활과 마취총 등으로 사냥하고 도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사용한 장비는 일반적인 사냥도구가...
원문 링크 : 동호회 이름으로 벌어진 사냥극,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