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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항암 후 손발이 저려요(화학요법 유발 말초 신경병증)

 27. 항암 후 손발이 저려요(화학요법 유발 말초 신경병증)

표적항암을 하며 일상생활로 많이 돌아왔어요. 성격이 좀 급한 편이라 어느 날 고무장갑도 끼지 않고 설거지를 하는데 앗, 뜨거워!

물이 너무너무 뜨거운 거예요. 우리 집 온수가 원래 이 정도로 펄펄 끓었었나?

하고 말았는데. 계획되었던 세포독성 항암치료가 끝나면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 같아요.

시간이 좀 지나면 입맛도 돌아오고 까슬까슬 머리카락도 올라오죠. 더 이상 주기적으로 부작용에 시달리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니까 마음도 가벼워져요.

그런데 사실은, 준비 없이 험한 산을 등산하고 난 후 근육통에 시달리는 것처럼, 항암 치료가 끝난 후에도 우리는 많은 부작용에 시달려요. * medical dialogues image 화학요법 유발 말초 신경병증(CIPN, Chemotherapy-induced peripheral neuropathy)도 그중 하나. 항암제의 신경독성이 축적되면서 말초신경섬유가 손상, 퇴화되거나, 염증이 생겨 주로 손과 발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저리고, 감각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