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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유방암의 재발(+ 수술했어요)

 21. 유방암의 재발(+ 수술했어요)

5월 30일 수술을 했다. 환자가 넘쳐나서인지 아니면 부분 절제는 별게 아니라고 생각해서인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는 수술 다음날 바로 퇴원을 해야 한다.

배액관(일명 피주머니)을 주렁주렁 달고 바로 요양 병원에 입원. 소독 약속은 수술 사흘 후에 따로 잡았다.

이게 배액관인데, 겨드랑이에 하나, 가슴에 하나 달고 퇴원했다. * google image 부분 절제에 감시 림프절 몇 개만 떼어내서인지 통증이 심하지 않아 새소리 들으면서 산책도 하고 남이 차려주는 밥을 먹으면서 요양 병원에서 편안하게 지내고 있다(흡사 조리원 같다). 암 전문 요양병원으로 왔더니 유방암 초기는 아기 취급이라 묘하게 힘이 나네.

앞 방의 아줌마도, 등산하다 만난 아저씨도 유방암은 별거 아니라 금방 나을 수 있다고 위로해 준다. 근데 표준 치료가 끝나고 나면, 정말 '별거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살아도 괜찮은 걸까?

입에 올리기도 싫지만 그 가능성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고 있어야지. 하루 종일 그 생각만 하면서 두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