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할머니를 무척 좋아해서, 어릴 때부터 늘 할머니에게 응석을 부리곤 했다. 아버지는 불의의 사고로 내가 어릴 때 일찍 세상을 떠나셨다.
할아버지마저 먼저 보내셨던 할머니는, 유일한 혈육인 나를 무척 사랑해 주셨다. 하지만 어머니는 할머니와 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았던지, 할머니 댁에 갈 때면 언제나 나 혼자 갈 뿐 어머니는 함께 오지 않았다.
나는 매주 일요일 오전마다 할머니와 함께 신사에 참배를 가곤 했다. 할머니는 몹시 신앙이 깊었기에, 비가 오는 날이라도 참배는 반드시 가셨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부터 단 한 번도 빠짐없이 매주 일요일마다 신사를 찾았다고 한다. 할머니의 따뜻한 손을 잡는 것이 무척 기분 좋아서, 나는 참배 가는 것을 좋아했었다.
신사에 도착하면 할머니는 언제나 손을 모으고, 조용히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대단히 오랫동안 눈을 감고 기도를 올렸다.
나는 언제나 단순한 소원만을 빌고, 할머니의 진지한 옆얼굴을 바라보곤 했다. 할머니의 기도가 끝나면 [할머니,...
#
공포이야기
#
괴담
#
귀신이야기
#
납량특집
#
무서운실화
#
무서운이야기
#
소름
#
심야괴담
원문 링크 : 2ch 할머니의 일기 / 레전드 공포 괴담 무서운 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