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주부 K씨의 이야기다. 그 사람이 여기 사무 파트로 온 건 4년여 전.
원래 정사원으로 15년 가량 일해왔던 사람이라, 금세 적응해서 일에도 익숙해졌다. 우리는 회사용 물건을 취급하는 도매 회사인데, 어느날 처음 보는 중년 남자가 접수 창구에 다가와 가만히 서 있었다.
아는 사람이 있으니까 만나고 싶다는 거였다. 이름을 물어봐도 말하지를 않았지만, 머리 모양이나 옷차림 같은 특징으로 미루어 보아 K씨를찾는다는 걸 알 수 있었다.
K씨를 기다리는 사이에도, 마음에 다른 곳에 있는 것 같다고 할까, 뭐라고 해야할까, 노 연극의 가면 같은 얼굴로 기다리고 있어서 조금 기분이 나빴다. 하지만 아는 사람이라고 말하는데다 딱히 보안에 철저한 회사도 아니라서, 바로 K씨를 불러왔다.
K씨가 오자, 그 중년 남자는 우물우물 애매한 태도였는데, 그럼에도 눈은 전혀 웃고 있지 않았고, K씨를 바라보는 것 같지도 않았다. 눈만 좌표가 고정되어 있는 느낌이랄까.
무서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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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2ch 10년마다 / 레전드 공포 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