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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켜진 불 / 실화 레전드 무서운 이야기

 방에 켜진 불 / 실화 레전드 무서운 이야기

대학교 2학년이 되고 4월쯤의 일입니다. 이제 막 졸업반이 된 저는 정신없이 과제에 쫓겨 살고 있었습니다.

봄이라고는 해도 아직 해가 짧았던지라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향할 때는 언제나 해가 지고 어두웠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내린 저는 집으로 향하면서 어머니와 통화를 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늦게까지 가게에서 일하시기 때문에 저는 항상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어머니께 전화를 드리곤 했습니다. [네, 엄마.

지금 끝나서 집으로 가고 있어요.] 4년 전 아파트로 이사 오면서 생긴 습관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 집이 보일 때쯤이면 눈으로 천천히 1층부터 한 층, 한 층 올라가며 집을 올려다보는 것이었습니다.

전화를 끊고 그날도 눈으로 한 층, 한 층을 천천히 올라가고 있는데 이상한 것이 보였습니다. [1층.. 10층.. 15층.. 16.. 어?]

16층의 제 방에 불이 켜져 있었습니다. 분명히 어머니는 가게에 계시고, 집에는 아무도 없을 텐데 말입니다.

하지만 눈으로 세다 보면 가끔 실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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